십자수 #25: 해바라기(sunflower) . . 우리들 마음속에도 항상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. 그런데, 단점이라면 십자수는 거의 사람 잡는 일이지요. 얼마나 오랜 시간을 정성을 들여야 하는지. 안 해 본 사람들은 절대 네버 네이버 잘 모릅니다. 가끔 그런 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말로 홍제동미용실에게 사방에 다 십자수인데, 나도 하나 달라고 하면 질색팔색 정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. 그만큼 오랜시간 작업을 하다보니 자식처럼 소중해서 남에게 쉬이 줄 수가 없지 말입니다. 어쩌다 식구처럼 소중한 사람에게 줄 적에도 내 자식을 입양보내는 것처럼 마음이 허전하고 안타까운지 잠이 안옵니다. 이 해바라기 같은 경우엔 3개나 했는데, 월이에게 하나 주고, 큰 사이즈는 울 집에 작은 사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