십자수 #5-2: 화분꽃 시리즈(튤립) . . 튤립 박애, 명성, 사랑의 선고라는데 그 전설은 알고 보니 슬픈꽃 이었다는 걸.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티없이 맑게 자란 소녀는 착하고 아름다워서 무섭다는 것을 모르고 자랐데요. 그러던 어느날, 그 소녀에게 세 명의 청년이 동시에 청혼을 하게 됐죠. 세 명 중 한 명은 그 나라 왕자였고, 두번째 청년은 용감한 기사였고, 세번째 청년은 돈이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데요. 요즘말로 하면 대통령의 아들하고 검사하고 재벌의 아들이 동시에 청혼을 한거죠. 혹,님들중 아직 결혼을 안 하신 분이 있다면 이럴 경우 어떻게 하셨겠어요? 계속 이야길 하자면, 그 세 명의 청년은 소녀에게 한 가지씩 약속을 했대요. 왕의 아들은 '만일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..